지난 주는 엄마의 병원 방문 주간이나 다름없었다. 2년 전 간암 수술 후 정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정기검사로 체혈, 소변, 복부 CT검사를 했고, 수술 후 혈당수치가 조금 높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시작하게 된 내분비내과 진료와 골다공증 검사, 시력이 떨어지면서 하게 된 시력검사에서 백내장, 녹내장을 진단받고 성모병원 안센터에서 진행한 여러 눈 검사까지, 병원과 가깝게 지냈던 주간이었다.
그 중 목요일 안과 검사는 검사하고 대기하고를 반복하며 오전 내내 진행이 되었다. 새로운 담당 교수도 만나게 되었는데, 사진을 보며 깐깐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마음은 진료실에서 상담을 하며 바로 사라져버렸다. 검사 결과도 긍정적이었지만 현재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과한 진료를 요구하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진료를 마치고 꾸벅 인사를 하고 나오는 엄마에게 담당 교수도 정겹게 인사한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살펴가세요."
환자의 불안한 마음을 헤아려주고 필요한 정보를 상세히 설명해주는 의사를 만나 다행이다. 고마운 만남이었다. 엄마도 나도 안심하며 병원을 나섰다.
오늘도 즐겁고 고마운 만남이 이어지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세수하고 과일을 먹으면서 내 하루를 적어보자 무엇을 시작할까 부지런히 살아야지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공허한 맘 들지 않게 내가 원하는 것들 바라는 것들 노력 없인 될 수 없는 것들 스스로를 사랑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