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안녕] 우리 모두의 안녕을 묻습니다
별안간 하게 되는 일들이 있다. 뜻하지 않게, 계획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가령 컵에 물을 따라 마시다가 순간 컵에서 물비린내가 나면 갑자기 비위가 상해 주방 씽크대에 있는 컵을 모조리 꺼내 별안간 뜨거운 열탕소독을 하게 되는 것 같은 것처럼 말이다.
오늘도 그랬다.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다가 치약거치대에 칫솔을 넣는 부분에 과다하게 짜서 굳어버린 치약 덩어리가 보여, 거치대를 닦아야지 싶었던 것이 일이 커져 별안간 화장실 전체를 청소하는 일로 커졌다.
무언가를 정리하는 일이 그렇게 된다. 주변 정리정돈이나 청소가 그렇다. 그런데 별안간 하게 되어도 정리를 하고 나면 깨끗해지는 것 뿐만 아니라 복잡했던 마음이나 생각도 정리가 되는 듯 하다. 어쩌면 정리정돈과 청소를 앞세워 마음 정돈을 하고 싶었는 지도 모른다.
생각이 많고 마음이 복잡하다면 주변 정리정돈을 해보면 어떨까요? 미뤄놓았던 화장실 청소나 냉장고 정리도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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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하루 사는 일에 지칠 때면 내게 말해요 항상 그대의 지쳐있는 마음에 조그만 위로 돼줄게요
<백예린 - 그럴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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