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30안녕의 책모임이 있었다. 감동적이거나 기억에 남는 부분,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 등 다양하고 폭 넓게 이야기한다. 이번에는 몇주, 아니 몇달째 인기를 끌고 있는 책 중 하나를 선정하였다. 앞서 그 책을 책 모임 도서로 정하기 전까지 그닥 관심이 없었다. 제목은 눈에 들어왔지만, 실속이 있을까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런데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 정도로 사랑받을 이유가 있는지 한번 읽어봐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가장 그 다음 중요한 요소는 도서관에서 대출이 되느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그럴싸한 제목만큼 내용이 받쳐주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길만한 것을 찾고 나누며, 대화를 통해 마음에 새길만한 것을 각자 정리해보았다. 각자에게 남기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담아간 것 같았다. 눈 앞의 현실은 아쉬움이 있다 하더라도 무엇이라도 배워가고 얻을 수 있는 것이 한 가지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각자의 생각과 마음가짐, 기대를 마음다해 지지하고 응원했다.
그리고,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고 세워줄 수 있는 관계가 되어간다는 것은 예상한 것보다 더 큰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도 안녕하세요! 🤗
안녕, 너의 오늘은 어때?
유난히 좋았거나 혹, 이따금씩 아픔 같은 것들이
너를 찾진 않았니 작은 바람에도 허물어져 쉽게 형태를 바꾸는 나의 연약한 다짐
있잖아 나는 늘 불안하고 완전하지 못해 그래서 난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해 닿을 수도 없는 영원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