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전주의 한 원룸에서 4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접했다. 위기 가구로 발굴되기 직전의 대상 주민이었던 것도 숨진 이후에서야 밝혀졌다고 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숨진 엄마 곁에 4세의 아이가 구조되었는데, 이른바 '그림자 아이(미등록 아동)'였다.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발견되기 3~4일 전에는 사망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되고 아이는 숨진 엄마 곁에서 며칠동안 울며 엄마를 깨우려 애썼을 것이다. 아이에게는 무섭고 배고픈 시간이었을 것이다.
후속 기사로 해당 주민센터에 위기 가구 발굴 대상자로 통보된 주민이 550명이고 확인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은 1명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밖에도 4세라고 알려졌던 아이는 출생신고가 누락되어 몸집과 치아상태 등을 고려해 추정한 것이고, 생후 20개월 전후일 것이라고 하는 추정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다 놀라운 사실이다.
뉴스 하나를 접해도 이해가 안되는 현실이 수두룩하다. 언제쯤이면 아이들이,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이 될까 싶다. 사회적 약자들이 살만한 세상은 누구에게나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사람들만이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말하지는 마세요 나무와 바위 작은 새들 조차 세상을 느낄수가 있어요
자기와 다른 모습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아요 그대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온세상이 아름답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