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안녕] 우리 모두의 안녕을 묻습니다
안부
김시천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 인지 안부를 물어 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 인지
그럴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 인지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 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면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
오늘, 님의 안부를 나눠주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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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다시 만나는 날에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귀에 아직 아련한데
<동물원 -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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