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가 선생님은 척도검사니 만족도조사니 하는 천편일률적으로 규격화된 틀을 벗어나 당사자의 자주성을 살피며 활동하는 다양한 사회사업의 다양한 사례를 모으고 아카이빙하는 일에 관심이 많으셨다. 열 넷의 외로움을 만나 일상의 안부를 나누고 복지라는 틀에 가두지 않고 새로운 이웃으로 만나는 <오늘안녕> 프로젝트에 진심어린 응원과 관심을 보여주셨다. 더 많은 사회복지사들과 사례로 나누고 싶다고도 하셨다.
서울역에 이어 대전역 부근에서 노숙인 사역을 이어가시는 전도사님은 사람들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외로움이 젊은 층에까지 번져가고 있다는 현실에 마음아파하셨다. 그저 주변의 단 한 사람이라도 가까이 동행하며 함께 마음을 나누는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그 일을 함께 해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안녕> 프로젝트를 응원해주셨다. 서로의 안부를 나누며 함께 동행하는 이웃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서로 공감하며 함께 지속적으로 마음을 나누자고 의기투합했다.
어젯 밤에는 '내가 왜 이 일을 하게 되었을까?'하는 질문을 혼자 던지고 스스로 답하며 잠시 멈춰서 있었는데, 오늘은 마음을 나누어주고 응원해주는 여러 사람들 덕에 한 걸음 다시 나아간 느낌이 든다. 역시, 나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도 확실하다.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나아가야겠다. 함께, 한발한발...
오늘 하루도 '함께 걷는 날' 되세요!
우리 힘들지만 함께 걷고 있었다는 것 그 어떤 기쁨과도 바꿀 수는 없지 복잡한 세상을 해결할 수 없다 해도 언젠가는 좋은 날이 다가올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