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잘 사는 것'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잘 산다고 하는 것이 흔히들 생각하는 것처럼 돈이 많다거나 대단한 명예를 갖게 된다거나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물론 그것도 잘 사는 것의 한 단면일 수는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잘 사는 것은 후회없이 사는 것이다. 한참 직장에서 일할 때는 완벽주의자처럼 일했고, 그 당시에는 다시 돌아보면 아쉬운 일이 부지기수라고 생각했었다. 더 잘할 수 있었고, 좀 더 완벽하게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과 후회가 조금씩은 남았다. 그래서 내년에 같은 사업을 운영하게 될 때 아쉬움을 반영해서 더 잘해야지 하며 마음 먹었다. 그렇지만 삶이 어디 후회하고 아쉽다고 다시 돌이켜 살 수 있는 것도, 다시 똑같은 과정을 겪어볼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그래서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귀하게 여기며 후회없이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회없이 오늘을 잘 사는 삶을 '천국을 누린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천국을 소망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지만, 사실 오늘 하루 천국을 누리듯 사는 삶, 후회없이 감사로 마무리되는 삶, 그렇게 잘 살고 싶다. 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 잘 살고 싶다.
오늘도 잘 사는 하루가 되시기를...
나 어린 시절에 저 깊고 깊은 산 중에 한 마리 호랑이를 보았지 나 사람들에게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빨리 도망가라고 말했네
사람들은 다들 도망치고, 오 이젠 빛바랜 한 장면 추억으로 어디선가 마치 무용담처럼 얘기하겠지 사람들은 나를 떠올리며, 오 그 소년은 분명 잡아먹혔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난 잘 살고 있지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