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 강도 7.8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6일 저녁 뉴스에서 처음 소식을 들었는데 사망자가 1천명 규모라고 했다. 하루가 지나 뉴스를 들으니 사망자가 3천명이 넘고 부상자는 수만명으로 늘었다고 했다.
수십채의 건물이 구겨진 종이처럼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모습,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로 갇혀진 사람들의 구조 신호, 턱없이 부족한 구조인력과 장비로 발만 동동 구르며 애타는 사람들, 생명수같은 물을 병에 담아 줄을 묶어 건물 더미 사이로 내려보내며 그저 살아있기만을 바라는 가족들, 가족들을 잃고 하루만에 기적처럼 구조된 18개월의 여자아이의 모습까지...
애가 타는 심정으로 뉴스를 보는데 차마 뭐라고 말하기가 어려웠다. 몸은 멀리 떨어져있지만 생과 사를 가르는 고통스러운 현장을 마주하고 있는 것이 죄스럽고 마음이 쓰라렸다. 할 수 있는게 기도밖에 없다.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국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빠른 구조와 치료, 삶의 터전의 복구와 회복을 위해 마음모아 함께 기도해주세요.
<매일 안녕>은 여러분과 누군가의 안녕을 바라며 발행하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찾아뵙겠습니다. 💌
그 때는 알지 못했죠 우리가 무얼 누리는지 거릴 걷고 친굴 만나고 손을 잡고 껴안아주던 것 우리에게 너무 당연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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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왔던 평범한 나날들이 다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버렸죠 당연히 끌어안고 당연히 사랑하던 날 다시 돌아올 때까지 우리 힘껏 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