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안녕의 참여이웃들과 함께 읽은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의 알베르트 키츨러 책의 한 대목을 기록해 본다. 자기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하기만 한 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 디오티마: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없어요.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남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남을 사랑할 줄 모른다면 남들에게서 사랑받지도 못하죠.
* 내담자: 하지만 스스로에게 뭐든 허용해주는 건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 디오티마: 자기 자신을 방치해도 된다는 건 아니에요.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는 건 좋은 사람이 되기를 단념하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중량) 좋은 사람이란 게 뭐죠? 이해심이 많고, 다른 사람에게 친절히 대하고, 실수했거나 약점이 드러나도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는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선한 대우는 자기 자신에게도 해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