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비즈니스 파트너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내게 읽어주었다. 때로는 아무도 몰라주는 것 같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회의가 들기도 했고, 자신의 역할이 다른 사람이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인지, 그 역할을 제대로 잘 하고 있는지, 여러가지 각도에서 자신을 들여다보며 점검해왔던지라 한 줄의 짧은 문자에 약간은 상기되는 듯 했다.
'아, 그것 때문에 그 일을 하고 있었구나.' 하는 위안이 되기도 했다.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행여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반복에도 주어진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땀 흘리는 열심이, 인정의 말 한마디에 보상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물론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한때의 보람과 짧은 기쁨으로 스쳐 지나갈 수도 있다. 그러나, 따스한 고마움의 표현, 그 한 마디는 오늘의 고단함을 잊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축적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오늘도 수고할 당신에게 미리 박수를 보내요! 짝짝짝! 😘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했어)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