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낙심이 될 때가 있다.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도 거듭되는 실패 앞에서 아무렇지 않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지만 현실은 변함없이 어두운 터널 속 같이 느껴질때면 무엇을 더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기운만 빼고 어쩌지 못한 오늘을 맞이하기도 한다. 그저 시간이 지나면 오늘도 지나가겠지 하는 기대없는 오늘을 보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잘 살아야하는 이유는 내 자신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잘 산다는 것에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나는 대단한 일을 하거나 성취했거나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것 등으로 보고 싶지 않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오늘’을 주어진대로 만족하고 감사해하며, 필요를 충족시키고 채워가며 잘 누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이 아떤 날이 될지, 어떤 기억으로 남을지는 내가 마음 먹기에 따라 달려있는지도 모른다. 마음 먹는대로 모두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오늘은 충분히 괜찮은 날이 될 것이다.
새 날이 왔습니다. 예쁘게, 활기차게, 의미있게 만들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산다는 건 그런게 아니겠니 원하는대로만 살 수는 없지만 알 수 없는 내일이 있다는건 설레는 일이야 두렵기는 해도 산다는 건 다 그런거야 누구도 알 수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