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인터뷰로 만났던 모카에게 은둔했을 당시의 자기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느냐고 질문하자 그는 이렇게 고백했다.
"그렇게 열심히 살지 않아도 돼, 열심히 하지 마, 괜찮아,
진짜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있어도 괜찮아,
지금 네가 방 안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나중에는 너의 스펙이 될 거야.
그로 인해서 다른 어떤 사람들에게도
귀를 기울여 줄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갖게 될 거야."
<마음의 안부> 중에서
적어도 2년에서 3년 정도는 은둔했던 모카지만, 은둔하던 당시에는 끝이 보이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어두운 동굴 속 같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 깊은 동굴, 긴 터널의 시간을 지나오고 나니 힘든 시간을 홀로 외롭게 보내온 자신을 격려하고 응원하고 싶었던 것 모양이다. 그리고 또다른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모카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괜찮다'였다. 필요 이상으로 너무 애쓰지 않고 살기를, 숨이 턱에 차도록 버거워 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소화할 수 있는 만큼의 삶, 내가 나로 살 수 있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 간절한 마음이 내게 전해졌고, 다시 더 넓은 파장을 일으키며 전해지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괜찮은 오늘'을 살기를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