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지도 않은게 섭섭함 감정으로 남네요. 일을 하는 팀의 부품이 아니라 구성원으로서 함께 하는 관계가 언젠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희망이 좌절로 끝나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몸이 편찮으신 어머니를 모시고 살며 만만치 않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는 매우 힘들어보였다. 나에게 종종 휴대폰 문자로 자신의 힘겨운 일상을 공유하며 하소연하듯 털어놓곤 한다. 내가 그녀의 일상을 드라마틱하게 바꿔주지는 못하지만, <오늘안녕>을 통해 그녀는 편하게 말걸 수 있는 사람이 생겼고, 바로 내가 그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 다행이고 고마울 뿐이다.
"누군가는 직장이 있다고 은둔과 고립이 아니라고 할지 모르지만, 저 역시 은둔과 고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 마음의 응어리를 하소연 할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내미는 저의 손길을 붙잡아주는 곳이 없습니다.
<오늘 안녕>을 통해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사람들과 이웃이 되어가는 방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그녀의 기대와 바람이 꼭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를 바래봅니다.
And at last I see the light
And it's like the fog has lifted
And at last I see the light
And it's like the sky is new
And it's warm and real and bright And the world has somehow shifted All at once, everything is different Now that I see you